분류 전체보기 썸네일형 리스트형 6월의 제주는 수국수국해. 말없이 바라 보아주시는 것만으로도 나는 행복합니다 때때로 옆에 와 서 주시는 것만으로도 나는 따뜻합니다 산에 들에 하이얀 무찔레꽃 울타리에 넝쿨장미 어우러져 피어나는 유월에 그대 눈길에 스치는 것만으로도 나는 황홀합니다 그대 생각 가슴속에 안개되어 피어오름만으로도 나는 이렇게 가득합니다 유월에 - 나 태주 더보기 부산여행에서 장산에서 내려다본 광안대교 동백섬 더베이의 일몰 다대포 일몰 동항성당과 영도대교 죽성성당 사천 실안카페 더보기 5월의 수섬 아름다운섬 수섬 한국의 세렝게티 언제까지 함께 할수 있을까 개발이란 미명아래 여기 저기 훼손되어가는 섬 내년을 기약할 수 있을까... 잘려나간 왕따나무 더보기 목장길따라... 상대의 웃음뒤 감춰진 상처를 감지할 때, 상대방이 좋아하는 것뿐 아니라 싫어하는 것까지 헤아릴 때 "그 사람을 좀 안다"고 겨우 말할 수 있지 않을까.. 이 기주 - 중에서 더보기 황매산의 봄 라일락꾳 시계풀꽃 꽃내음에 홀려 창문 열면 5월의 부신 햇살 싱그런 바람 왠지 나는 부끄러워라 내가 너를 생각하는 이 마음을 네가 알 것만 같아 혼자 서 있는 나를 네가 어디선 듯 숨어서 가만히 웃고 있을 것만 같아서... 네가 알 것만 같아 - 나 태주 2020. 5. 11 황매산에서.. 더보기 봄길 길이 끝난 곳에도 길이 있다 길이 끝난 곳에서도 길이 되는 사람이 있다 스스로 봄길이 되어 끝없이 걸어가는 사람이 있다 강물은 흐르다가 멈추고 새들은 날아가 돌아오지 않고 하늘과 땅사이의 모든 꽃잎은 흩어져도 보라 사랑이 끝난 곳에서도 사랑으로 남아있는 사람이 있다 스스로 사랑이 되어 한없이 봄길을 걸어가는 사람이 있다 봄길 - 정 호승 더보기 동헌의 봄 봄에 부는 바람, 바람 부는 봄 적은 가지 흔들리는 부는 봄바람 내 가슴 흔들리는 바람, 부는 봄 봄이라 바람이라 이 내몸에는 꽃이라 술잔이라 하며 우노라 바람과 봄 - 김 소월 ㄲ 더보기 일출 때론 마음없는 말보다 말없는 마음이 낫다 2020. 4. 5 더보기 꽃피는 시절을 허구라 하자 꽃이 말하다 꽃피는 한 시절을 허구라고 하자 봄 그늘에 앉아 무심한 바람이 둥글 퍼지고 향기로운 햇살 몇 줌 도르르 구르는 것을 지켜보다 그 아득한 멀미 속을 헤매다가 끓어오르는 절정들을 그만, 복사하다 꽃의 이마는 늘 신열에 휩싸였으므로 뜨거움 속에서 종종 길을 잃다 매번 허탕만 치고 돌아오는 길은 무수한 통점이었느니, 돌아보니 폭풍처럼 지나왔노라고 지나온 길은 단숨에 지워졌노라고 꽃이 닫히는 시점 또한 눈멀고 말아 모든 찰나는 숨 가뿐 적요에 들다 하여 천 년을 피어 있어도 순간이라 기록하다 한나절 봄볕이 붉게붉게 소멸해 가다 그리고 진실에 눈뜬 자들은 이윽고 말하다 봄은, 오늘 또 몇 번의 허구를 재촉하였는가 꽃들이 기울어가는 봄날을 탁본하여 후일을 도모하다 다시 처음인 듯, 최 재영 - 꽃피는 한.. 더보기 화엄사 흑매 총칼만 없지 전쟁터를 방불케하는 곳 봄이면 전국의 진사들이 죄다 이곳으로 몰려드는 곳 화엄사의 봄은 매화만큼 화려했습니다 더보기 이전 1 2 3 4 ··· 1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