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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풍과 폭포

불룩쉴~~즈 2018. 10. 14. 10:47



































파랗게 날 선 하늘에

삶아 빨은 이부자리 홑청

하얗게 펼쳐 널면


허물 많은 내 어깨

밤마다 덮어주던 온기가

눈부시다


다 비워진 저 넓은 가슴에 

얼룩진 마음도

거울처럼 닦아보는 시월


목 필균 - 시월



2018. 10.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