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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여름 강가에서




















그대여

손을손을 흔들지 마라














너는 눈부시지만

나는 눈물겹다 














떠나는 사람은 아무 때나

다시다시 돌아오면 그만이겠지만

남아 있는 사람은 무언가

무작정 기다려야만 하는가












기약도 없이 떠나려먼

손을 흔들지 마라




- 사랑의 이율 배반 -













2018. 6. 13